요즘미국전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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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Hopper @ Whitney Museum - #2
창. 굳이 설명을 안해도, 그의 작품속의 구도들은, 창을통해 실내를, 반대로 창을통해 밖을 보여주는 구도가 상당히많다. (그도 이런구도를 이렇게 설명 하고 있다. 창이라는 것이, 실제로 안과 밖을 한꺼번에 그려낼수 있는 도구로 적합해 작품에 많이 등장 시켰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미장센이라고 불려지는 이런 구도는, 좀더 화면 안으로 시선을 잡아두는 효과나, 잠시 정적어린 상황으로 관람자를 잡아두는듯한 느낌을 준다. 하퍼의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순간 정지, 시간과 공간의 정지!"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런식의 구도는 뒤에서 소개할 그만의 빛을 묘사하는 독특한색' 그리고 인물이 등장 하더라고, 상당히 정적인 모습으로 등장시키는것등의 요소들이 모두 함께 작용하여 더더욱 시공간의 정지..
2023.03.10 -
Edward Hopper @ Whitney Museum - #1
뉴욕을 활동 무대로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었던 (그리고 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은 참 많다. 또한, 유명해 지지는 못했지만, 나름 인생의 열정을 불태워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예술가들이 많은 이곳, 뉴욕. 에드워드 하퍼도 뉴욕을 대표하는 화가이다. 그의 작품은 1900년대의 초반기의, 산업화가 한창이던 이 도시의 분위기를 동경하며, 고스란히 자기만의 해석방식으로 풀어 냈던 것으로 유명한 화가다. 내가 느끼는 그의 그림은 앞서 말한 부분과 더불어, 삶속에서 잠시 멈춤으로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공기, 빛,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간이란것을 잠시 멈추고 길게 느끼고, 정적속에 무언가를 멍때리며 생각에 잠기게 하는듯한, 머릿속에 남겨 기억속에 깊게 각인 시켜 놓아야만 할것같은 그런 느낌을 그의 작품에서 느낀다...
202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