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5. 08:45ㆍBookstory
또한명의 모더나의 훌륭한 과학자 케리 베네나토! 에스테르를 결합한 지질나노입자 mRNA외투 기술 발견!
난관의 난관을 거듭 맞이하는 모더나는, 2017년 이번엔 또 무슨 어려움에 봉착한 것일까?
카리코와 와이즈먼는 mRNA의 화학 성질을 살짝 바꿔 면역계의 방어망을 피해 들어갈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모더나는 카리코와 와이즈먼의 연구 라이센스를 갖고있는 펜실베니아에서 이 기술의 라이센스를 갖어올수도 없어 모더나 내에 있던 제이슨 슈럼이 다른 방법을 찾아 냈었었다. 에릭황의 조언으로 모더나는 mRNA로 단백질을 만들기 보다는 백신을 만들기로 결정했었다. 지질 나노입자LNP로 mRAN를 감싸는 기술을 만들긴 했지만, 실험쥐의 근육 깊숙한곳에 주사되어 지고나면 지질나노입자를 낯선 물질로 인식해 급격한 면역반응을 일으켰다. 제발 인체의 면역계가 알아차리지 못면서도 단백질을 만들고 나서는 금방 사라져 자취를 감추는 그런 "외피"를 만들어 내야만 하는 절박함에 맞닥드려진 것이였다. 그리고 그런문제는 로슈, 노바티스 같은 거대 제약회사들도 동일하게 맞이한 문제였다. 이 문제를 해결해줄 두뇌가 필요했던 모더나는 케리 베네나토를 선임해 일을 맏긴다. 케리는 사실 이런 엄청난 문제의 해결사가 되어주길 기대하고 자기를 부른것을 나중에서야 알고 무척 겁났다고 한다. 두려웠지만 차분히 해결책을 고민하던 그녀는 two 트렉을 셋업한다. 한가지는 지질나노입자를 감싸는 외피의 성분을 에스테르 결합을 포함시켜 보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지질 나노입자의 인공 화합물질을 에탄올아민으로 바꿔 보는것이였다. 기존의 모더나가 지질나노입자 외피를 아주 복잡한 구성으로 화학물질을 만들면 오히려 이게 체내에서 분해되는데 어려움을 야기 시키고 많은 독성도 낸다고 생각해, 아주 간단한 화학구성으로 지질나노입자를 만들어보는게 어떨까 하고 생각했다. 그렇게해서 선택한 에스테르 결합에는 중요한 장점이 있었다. 1.물과 기름이 잘 섞이지 않는것처럼 에스테르 결합은 지질 나노입자를 안정적으로 유지 한다는점. 2.새포내 진입 후에는 체내효소의 표적이 되어 금새 분해되어 후유증이 안생긴다는 점 이였다. 이렇게 에스테르 결합과 에탄올아민을 활용해 기술을 업데잇 했고, 이렇게 개선된 mRNA는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 그리고, 다른곳에서 알게된 이야기 이지만, 이 기술이 바로 모더나가 보유하고 있는 '리피드 나노 파티클'이라는 특허 기술 이였다는것.
굉장히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앞에서서 발표하는것 자체가 두려움 이였던 케리. 케리또한 두 아이를 키우는 일하는 엄마 였다. 아직 손이 많이 가는 어린 아이들을 키우면서 중요한 연구까지, (그리고 나처럼) 먼 출퇴근 교통체증 시간에 시달리는 그런 엄마였다. 결국 가족들의 헌신적인 도움과 지지로 초기엔 힘겨웠던 연구였지만, 결국엔 힘을 내 성과를 낼수 있었다. 연구에 남다른 총명함과 열정을 쏟아 성과를 이루어낸 그녀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16년: 모더나는 의혹의 여론으로 점점더 적을 많이 만들게 된다. 앞서서도 말했듯 모더나는 자신들의 기술을 철저히 기밀로 부치며 연구 하느라 과학계의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것이 당연한 일이였다. 2016년 네이처 바이오 테크놀러지에서는 극단적인 비유도 들면서 비판해 나가기 시작한다. 모더나를 마치 카드몬 홀딩스(Kadmon Holdings)와 테라노스사의 엘리자베스 홈스의 사건에 빗대면서 말이다. 치료제를만들겠다 떠들어놓고는 백신연구로 방향을 틀었던점, 그냥 방셀이(프랑스발음 짙은 )외국인 CEO였다는점(그래서 그냥 이유없이 싫다는), 항상 ‘얼마의 자금을 모았네’ 번지르르 떠들기만 잘하는 모습은 엘리자베스 홈즈와 너무 매칭되는 모습처럼 보였다는점도 있었다. 가혹한 모더나의 업무환경도 질책의 대상이 되었다.
이 책에서 두번째 루저로 (첫번째로 인생의 '대박'이 될수 있는 기회를 걷어찬 사람은 8편에서 소개했던 로버트 테러. 모더나 전신에 합류 하자는 제안을 거절한 인물)사람은 꼽고싶은 제임스 커닝헴(James Cuningham)은 의학계 배타랑이란 명칭이 무산하리 만큼 모더나의 러브콜을 아예 무시해 버린다. (인물사진은 구글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었음.) 'mRNA를 어떻게 만든단 말이냐’고 하면서,,,(아마도 수도없이 쏟아져 나오는 의학계의 논문들을 제대로 업데잇트를 안하던 의사였지 않을까 싶었지만, 사실 의학계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mRNA로 백신을 만든다는것도 어렵고, 거의 불가능 하다 생각할 정도였고, 더불어 그렇게 만들었다손 치더라도 일년안에 3상 까지, 거기다 눈에 띄는 성공의 확률을 보이면서 까지 이루어 낸다는 이 모든게, 전문가들이 보기에도 믿기기 힘든 일이였었다고 한다.)
2017년 : 그래도 역시 아군도 있었다. 그레이엄은 모더나의 이 mRNA백신기술을 상당히 좋게 보고 있었다. 메르스가 번지기 시작한 2017년 국립 보건원 백신 연구팀에 있던 그레이엄과 모더나, 그리고 베네나토가 손을잡고 메르스 백신계발을 시작한다. 그레이엄이 백신의 핵심이되는 유전 암호를 설계하고, 모더나가 그 설계도대로 mRNA를 만든후 베네나토가 찾은 새로운 지질을 입혀서 투여해 보는것이였다. 책을 읽던 나조차 결과가 궁금했는데 당사자들은 어땠을까? 결국은 아쉬운 결말을 맞이 한다. 그즈음 메르스가 잠잠해 지면서 백신을 직접 임상실험해볼 기회조차 없어져 버리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다음에 언제든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창궐 한다면, 그때 또한번 힘을 합쳐 백신을 계발해 보기로 한다. — 무슨, 수목 드라마도 아니고, 반전의 반전을 보이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책이 재밌을수 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이다.
모진 불신의 평판은 그래도 방셀에겐 아무것도 아니였다. 그에겐 더 큰 걱정거리가 있었다. 과학자는 아니였지만, 정말 사업가로서의 피가 흐르는 사람이여서 였을까? 직감적으로 무서울 정도로 강한 불암함을 느낀다. 아직까지 mRNA를 불신하는 기조가 더 강했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버의 스토리에서도 엿볼수 있듯, 언제나 경쟁은 불가피한것이고, 도전자는 항상 있는것이 였다. 우버의 경험에서도 알수 있듯 그렇다면 관건은 ’누가 더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느냐는 시간싸움이였다. 그것을 방셀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회사 내에서도 그를 안심시켜주는 목소리들이 컸지만, 실제로는 정말 화이자도 mRNA을 이용한 백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