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5)-Uğur Şahin (우구르 사힌) Özlem Türeci (외즐렘 튀레지)- 과학은 어떻게 세상을 구했는가 (A Shot to Save the World)-Gregory Zuckerman

2023. 10. 6. 08:55Bookstory

우그르 사힌 Uğur Şahin 과 외즐렘 튀레지 Özlem Türeci.

오레오 샌드과자 같았던 이 둘. 외즐렘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길 잘했다면, 사힌은 기존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논문의 중요 아이디어를 켓치 하는데 능력이 뛰어났었다.

 
크레타섬을 떠나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터키의 산악도시 이스켄데룬으로 이민온 사힌은 얼마 못가 서독으로 다시 옮겨 가서 살게 된다. 경제가 호황이였던 당시, 이주민 노동자들을 반기는 곳이였다. 포드자동차 공장이 있던그곳에서 부모님들이 일자리를 얻었다. 어려서부터 축구에 심하다 싶을정도의 승부욕을 보였고, 친척이 암으로 죽어간다는 사실에 너무 놀라 인체에 대해, 암에 대해 궁금증이 너무 많이 생겼던 적도 있었다. 똑똑했지만 가난했던 어린시절 불가능해 보일것 같았던 퀼튼대학진학을 이뤄냈고 의사의 꿈을 키운다. 암 면역학으로 박사를 했고, 무엇보다 인체의 면역계를 활성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을 찾고 싶어 했다. 같은 터기 출신인 이스탄불에서 온 튀레지를  독일 자를란트주의 병원에서 수련시절 만나 결국 둘은 결혼에 골인 한다. 둘은 학업에 대한 열정도 비슷했다. 자신의 분야에 어떻게 매진해가며 인생을 보내야 하는지에대한 서로의 생각이 너무 잘 맞아 떨어졌다. 워낙 일벌레였던 이 둘의 결혼식은 간달/간결/명료하게 치뤄 버린다. 튀레지의 아버지는 의사였고, 엄마도 생물학자였던 집안 배경에 걸맞게 어려서부터 의학에 자연히 관심이 많은 아이였다. 이 둘은 암세포에 단백질이나 분자형태로 존재하는 종양 특이 항원을 찾는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게 된다. 면역계가 암세포와 싸울수 있게 할수 있을까? 과연 암세포는 면역계를 무서워나 할까? 1990년 이 둘이 선임연구원으로 있던 프로인트슈 연구실에서는 이 의심을 씻어줄만한 연구 결과를 발표 한다. "다양한 암성 종양이 면역계의 작용에 특이적인 반응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증명한 SEREX(재조합 cDNA발현 클로인을 통해 조양 항원의 혈청착적 분석)라는 기술도 개발 했다. " -과학은 어떻게,,,, 에서. 즉 암에 대학해 인체 면역계가 싸울수 있는 백신개발의 가능성을 갖게 하는 기술이였다. 문제는 항원을 피부에 어떻게 넣을것인가 였다. 프로인트슈의 라이벌이였던 크리스토퍼 후버는 얼마후 이 둘을 자신의 학교인 구텐베르크 에서 연구실을 꾸릴수 있도록 제안한다. 결국 마인츠 대도시에 입성한 이 둘은 정부기관과 또다른 기관들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이어간다. 림프구는 면역계에서 중요한 세포인데, 유전학적으로 변형을 시켜 면역계를 활성화 할수 있는 종양포지인자를 찾는 연구도 진행한다. 또한 그가 항상 하고싶었던 '면역계를 활성화 시켜 종양과 싸우도록 하는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한다. 몇년후 또한번 연구지를 바꾸게 되는데, 이번에는1996년 노벨상 수상자인 롤프 티거나겔(Rolf Zinkermagel)의 취리히대학 연구실에 2000년 부터 일하게 된다. 2001년엔 둘이 항상 숙원했던 암치료제를 만드는 회사를 설립한다. 엄청난 자본을 요구했던 이 회사설립은 헨카트너가 나서서 만들어 온다. 스위스 밴처케피털 넥스텍 인베스트(Nextech Invest)-미생물하과 생화학 박사인 알프레도 샤이데거가 세운 회사- 과 여러 돈많은 독일의 부자들에게서 끌어온 자금으로 가니메트 파마슈티컬스를 세운것이다. 사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생명공확회사 제넨텍같은 것을 독일에도 하나 만들고 싶어 했었다. 사힌도 항상 부러워 했던 제넨텍 같은곳! 그 엄청난 돈이 들아가는 일을, 이제서야 할수 있을것 같아 보였다. 넥스텍이 내놓은 2000만 유로와 사힌, 튀레지의 돈과 회사구성원의 십시 일반으로 말이다. 가니메트의 경영은 초기에는 전문 경영진이 했지만 결국 튀레지가 나선다. 새로운 치료재 계발을 전문적으로 하던 가니메트에는 메신저 RNA 분자도 방법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2001년 당시에는 아직 그 기술이 초기 단계라 활용가치는 크지 않았다. 둘의 헌신적인 연구와 경영에도 불구하고 가니메트의 상황은 별로 좋아지지 않았고 자금난은 날로 심각해 졌다.
그러던 2007년 사힌은 독일의 억만장자 쌍동이인 토마스 슈트륑만과 안드레아스 수트륑만에게 사업의 비전와 꿈에 대해 브리핑을 할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가 가장 이루고 싶은 꿈운 면역계가 암과 싸우도록 하는 기술을 만드는것, 개개인이 다 조금씩 다른 형태의 종양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표적삼아 정확히 타겟해 개인 맞춤형의 치료제가 될수 있는약을 만드는 것이라 한다. 그런 NT제약 회사를 만드는게 꿈이 라고 말했고 그자리에서 1억 5000만 유로의 투자를 얻어낸다. 
2008년 더이상은 가니메트에서 발을 담고싶지 않았던 넥스텍과 샤이데거는 가니멜트를 매각하라고 압박했고, 만약 그렇게 되면 사힌과 튀레지의가 물러나야 한다는걸 알아챈 수트륑만 형제는 넥스트의 지분과 이참에 가니메트에서 빠지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의 지분도 거둬들이면서 사힌과 튀리지가 안정적으로 연구할수 있도록 엄청난 도움을 준다.
2008년 사힌은 바이오엔텍(BioNTech)을 세우고, 개인 맞춤형 암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튀리지는 계속 가니메트에 남아 경영하며 사힌에게 힘들 보탠다.

 

바이오엔텍에서 주력하는것은 바로 이것이였다. "환자에게 종양검취->종양 표지물질을 토대로 ->특이적으로 반응할 분자를 설계->다시 인체에 투입하는 방법이였다. 결국 검체를 이용해 면역계가 종양을 알아보고 타격하게 하는 방식은 바이러스 단백질을 활용해 인체가 바이러스를 공격하게하는 백신 기술과 원리가 비슷한것이다. 그리고 마이크로제네시의 게일 쓰미스가 생각한 기술도 바로 원리 였다
사힌이 관심을 갖은 또하나의 기술은 바로치와 에이드리언 힐의 바이러스 백신과 비슷했던 '특정분자의 유전학적 암호를 설계하고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해 암호를 채내로 전달하는 방법이였다. 하지만 너무 주의를 요하는 방법이라 선뜻 쓸수가 없었다. 결국 mRNA까지 다가와 혹시 여기서 좋은 방법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 의심해 보긴 했지만, 알려진게 너무 없어 뭔가 연구에 극적으로 도움을 줄만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 결국 의학계가 점점 mRNA 이용한 방법을 써보려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것을 알수 있다. 모더나가 극비리에 mRNA연구를 하는 와중에 비슷한 방법으로 바이오엔텍도 연구를 진행 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mRNA 뉴클레오티드중 구아닌을 변영해 말단에 켑슐을 씌우는 방법을 시도해 보기도 했지만 그리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다.
2011
년까지도 바이오엔텍은 이렇다 할만한 업적을 내지 못했던 만큼 경영에도 어려움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점점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겨우 3 기다려 놓고,,,? ). 유년시절 어려운 난민 이민자로 새땅에서 삶을 개척해 나가야 했던 이들, 어려움이 많았지만, 하나하나 헤쳐 가며, 자신들이 세운 인생의 비전만을 향해 그 외의 모든것들은 삶속에서 제 2, 3위로 제쳐두고 연구에 매진했던 이들에게 앞으로 어떤 미래가 선보여 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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